세계적인 축구선수 ‘케즈만’, 용산에서 찬밥 신세
2-0으로 한국팀의 승리로 끝난 한국-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세계적인 공격수인 세르비아의 ‘마테야 케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용산에서 푸대접을 받아 화제다.
비록 축구경기를 위해 한국에 왔지만 경기 하루 전 용산전자상가를 찾은 케즈만. 15일 오후 12시 39분 한 축구팬에 의해 촬영된 사진 속 케즈만은 파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동료와 함께 쓸쓸히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외국에서는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공세를 당할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한국 용산에서 푸대접을 받은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특유의 장난끼로 이를 ‘케즈만 용산 굴욕사건’이라 이름 지었다. 승패를 떠나서 기민하게 사진을 찍은 한 네티즌과 이를 ‘굴욕사건’으로 포장(?)해 화젯거리로 재생산해내는 네티즌들의 적극성이 합쳐진 재미있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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