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단청 벗겨짐, 기와 동파 가능성 등 책임

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청와대는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사업 관리 부실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변 청장을 경질키로 하고 본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질 조치는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사업에 대한 부실 논란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을 지시한 것에 대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화재청은 국보 1호인 숭례문 부실논란과 관리 소홀 문제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숭례문 복원작업에서 일본산 안료를 써 일부 단청이 훼손되거나, 기와의 동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값싼 일부 자재를 구입하고, 원칙없는 전통공법을 적용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변영섭 문화재청장은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출신인 변 청장은 전문 미술사학자 출신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등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으나, 문화재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취임 8개월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