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럽 선진 시스템 장착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 준공
부산시, 유럽 선진 시스템 장착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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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32억 수입 있을 것으로 기대돼

부산시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을 완료, 19일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0년 10월 생곡매립장 인근에 착공을 시작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 건설’은 19일 오후 3시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 발전시설은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파봉, 파쇄 및 선별에서 발전까지 자동화된 기술로 운영되며 독일 등 유럽에서 이미 상용화된 방식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완공된 시설에서 현재 매립되는 가연성 폐기물 전량(약 500톤/일)과 노후소각시설 가동 중단으로 발생되는 가연성 폐기물(약 360톤/일) 및 구·군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폐목재(약 40톤/일) 등 일 9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반입된 폐기물은 연료화시설에서 폐기물 고형연료(SRF)로 바뀌어 전용 보일러에서 연소과정을 거쳐 하루 2,000가구가 쓸 수 있는 25MWh의 전력으로 생산되게 된다.

부산시는 생산된 전력 중 자체 사용분을 제외한 19MWh는 한전에 판매되어 연간 220억 원의 수입이, 폐기물 선별과정에서 분리되는 고철도 연간 1만 톤 매각되어 12억 원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232억 원의 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곡지역에 기존 폐기물 관리시설 및 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 이번에 준공되는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과 아울러 자원순환특화 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모두 8개의 자원순환 시설이 집적되어 세계에서 유일한 폐기물 자원화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며 “이곳에서 폐기물 순환이용을 통해 연간 442억원의 수입을 창출되어 부산시 폐기물 처리시책 추진에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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