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폐인? 미소 폐인!
미사 폐인? 미소 폐인!
  • 민경범
  • 승인 2005.11.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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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미·소폐인 양산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거짓말’,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모두 열혈‘폐인’들을 양산하며 신드룸을 일으킨 드라마들이다. 최근 전국 42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로 우뚝 선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의 흥행열기가 폐인양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드라마에서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영화에서 자발적 폐인들이 생긴 것은 드문 일. ‘미.소폐인’들은 영화를 2~3번씩 관람하면서 입소문 내기에 열중하고 있다. 또 영화 홈페이지의 실시간으로 리플을 달고 무대인사 일정을 꿰고 있는 등 그 행동이 사뭇 조직적이어서 영화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관객들의 이 같은 폭발적인 성원에 배우들 또한 화답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 이미 개봉 주 목, 금, 토, 일 4일간 서울부터 부산, 창원, 울산을 돌며 ‘기록적인’ 무대인사를 감행한 배우들이 2주차인 11월 18, 19, 20일에도 무대인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모두가 스케쥴이 빡빡함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무대인사에 합류하는 배우도 있고, 무대인사를 마치고 바로 또 다른 촬영에 합류하는 등 배우들의 열성적인 모습까지 <미스터 소크라테스>가 흥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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