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적’ 이대형,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SNS 심경 남겨
‘KIA 이적’ 이대형,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SNS 심경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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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4년 24억 계약 체결, 고향팀으로 복귀
▲ 이대형 프로필/ 사진: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슈퍼 소닉’ 이대형(30)은 SNS에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며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이대형은 2003년 LG에 입단 이후 도루왕도 차지한 바 있었지만, 출루율이 좋지 못했다. 특히, 올해에는 102경기 출장 타율 0.237 도루는 13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 때문에 FA 시장에서도 주목 받지 못한 선수이기도 하다.

크게 우려한 바와는 달리 이대형은 17일 KIA와 4년 24억원 계약을 마쳤다. 액수도 예상보다 높았고, 무려 4년이라는 기간을 얻어냈다.

이용규라는 타자를 잃은 KIA 입장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53, 63, 64, 66)에 올랐던 이대형을 높게 평가했다.

계약을 체결한 후 이대형은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기아타이거즈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또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훈훈하게 LG를 떠났다.

이제 국내 FA 시장에는 최준석이 남아있다. FA 자격을 얻은 윤석민과 오승환은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 광팬으로 유명한 배우 신소율은 이날 SNS에 “이 와중에 FA 기사…좀 씁쓸하고 서운하고 엘지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 선수가 무지 어색하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보고 우리랑 붙지 않을 땐 응원도 해야지. 안녕 잘가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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