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 개사한 '귀태가' 현수막 내걸고 을지연습 반대 유인물 돌려
일명 ‘귀태가’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고 을지연습 반대 유인물을 배포한 광주지역 자치단체 노조 간부 8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전국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청 지부장과 사무국장, 전 정책부장, 수석부지부장 등 4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4일과 8월 20일 북구청 주변에 귀태가 현수막을 내건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귀태가는 고대가요 ‘구지가’의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에서 ‘거북’대신 ‘귀태’를 넣어 개사한 풍자시다. 내용은 “귀태야 귀태야 민주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촛불에 구워먹으리”다.
이들은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 광산경찰서는 을지연습을 비판한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로 광산구청 공무원 노조 간부 4명을 입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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