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삼성동 아이파크와 LG전자 소속 헬기의 충돌 사고로 인해 제2롯데월드의 층수 안정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롯데 측이 “층수 조정을 고려할 사안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18일 “롯데월드타워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설정된 비행안전구역 밖에 입지해 있다”며 “다양한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검토와 분석을 통해 원칙적으로 안전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행안전 및 작전여건를 확보하기 위해 활주로 방향을 변경했고, 초정밀감시장비, 항공기 지형인식경보체게 등 최첨단 전자장비를 설치·장착해 공군에 양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롯데월드타워의 지상 123층, 높이 555m는 건축 심의 및 인허가를 거쳐 공정계획에 따라 건축중인 만큼 층수 조정을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안전과 국가안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허가된 층수를 모두 완공하지 않고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2년 전만 해도 조종사의 75%, 군 관제사의 85%가 충돌위험이 있다고 진술했지만 묵살하고 강행됐다”며 “제2롯데월드의 충돌 위험성이 높다면 이번 아이파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층수 변경을 검토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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