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박원순 서울시장 대항마를 찾기 위해 자체 여론조사를 돌리는 등 부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지난 18일 <국민일보>는 “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맞붙을 대항마를 찾기 위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6명의 후보를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 안대희 변호사, 진영 전 장관, 조윤선 장관, 홍정욱 전 의원 등이 6명 후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에 따르면 가상대결 결과 박원순 시장이 40%대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새누리당 후보군 6명 모두를 압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언론보도 내용에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홍문종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요즘 일간지에서 마치 여의도연구원에서 우리 서울시장 후보들을 여론조사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고, 또 ‘박원순 시장에게 완패를 하고 있다’, 또 ‘6배수의 후보군을 3배수의 후보군으로 줄이고 있다’는 소설과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우리 시장후보들을 여론조사 한 적이 없다”며 거듭, “6배수니, 3배수니 압축해본 적도 없고 아직 그것을 시도하거나 이런 일들을 한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론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홍 사무총장은 “윈즈코리아라는 여론조사기관에서 투표율 56%를 기준으로 해서 저희 당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결과도 있다”며 “새누리당이 지금 완패하고 있고, 새누리당이 지금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들은 소설”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