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있는 음색 갖춘 가수 김재구
색깔 있는 음색 갖춘 가수 김재구
  • 강정아
  • 승인 2005.11.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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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인 가사로 사랑을 노래한 '당신은 내 여자니까' 발표
질문 하나. 80년대 중반 KBS 드라마 '굿모닝 명동'에서 음악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아마추어 배우이자, 케이블 TV의 '공개방송 라이브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MC 겸 가수, 20대 때부터 건반을 연주하며 싱어송 라이터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서라벌 레코드 사장까지 겸하고 있는 팔방미인이 누굴까? ‘김재구’라는 이름 석자가 낯설게 느껴진다면 이제부터라도 기억해 두시길. 최근 발표한 앨범 '당신은 내 여자니까'는 타이틀 곡 ‘당신은 내 여자니까’와 ‘착각하지마’, 그리고 ‘비밀결혼’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미니앨범. 비록 세 곡 뿐이지만, 한 곡 한 곡 알차게 구성돼 있는 게 특징. 첫 곡 ‘당신은 내 여자니까’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절절한 사랑고백을 흥겨운 리듬에 실은 트롯곡. ‘아무말도 하지마. 당신은 내 여자니까. 사랑으로 마중해 줄게’라는 애틋한 가사와는 상반되는 신나는 곡 구성과 김재구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씨의 매력은 박상민이나 듀오 ‘캔’을 연상시키는 꺾는 창법의 허스키 보이스. 유연하게 꺾이는 창법이 예사 솜씨가 아니다. 다채로운 김재구의 목소리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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