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박원순 요즘 많이 흔들리고 있다”
홍문종 “박원순 요즘 많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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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처럼 보이지만, 서울시장 선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자료사진 / 새누리당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여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박원순 시장이 난공불락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요 근래 들어 박원순 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21일 오전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민주당의 이미지나 지지도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낮고, 또 안철수 신당의 영향도 있고 해서 저희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에 대해 홍 총장은 “포퓰리즘적인 행보를 많이 하고 계시다”며 “무상보육 문제로 정치적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다든지, 서울시 경전철 발표, 시민의 입장보다는 재선을 염두에 둔 많은 행보 등 이런 것들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분이 인지도도 높고 지금 현재 다른 후보들은 출마 선언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비교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 2년 시정평가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특별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나 그동안 서울시 운영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 제가 보기에 거의 낙제점이 아닌가 싶다”며 점수로는 “60점 미만”이라고 혹평했다.

박원순 시장 대항마와 관련해서는 “정몽준 의원이나 (오세훈) 전 시장이나 아니면 전 시장 후보, 이런 분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황식 전 총리 차출설’과 관련해 “많은 당원들이 김황식 전 총리를 공천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공식적으로 김황식 총리를 이 일로 뵌 적은 없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출마 안 하신다는 말씀을 중간에 계신 분들이 하신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나경원 의원이나 조윤선 의원은 본인들 입으로 안 나간다고 그렇게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정치판이라고 하는 것이 알 수 없어서 언제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 알 수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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