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1만명 규모의 전국농민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집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보신각,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마치고 집회가 예정된 서울광장까지 행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집회 참가자 2000여명은 2개 차로를 이용해 서울역을 출발, 숭례문, 한국은행,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이동한다.
1000여명은 보신각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2개 차로를 이용해 이동하고, 500여명은 서울시교육청 앞 집회 후 이동하기로 되어 있어 오후 2시 이후 통일로(서울역-독립공원), 남대문로(숭례문~한국은행~광교), 을지로(서울광장~을지로2가)는 물론 서울광장과 서울역 주변에 극심한 교통체증과 교통 불편이 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교통 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장소 주변으로 교통경찰 700여명을 배치해 행진으로 인해 장시간 교통이 통제되는 세종대로, 남대문로, 을지로 주변에 우회안내 입간판과 문자전광판을 활용, 교통통제 및 정체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주최측에 교통신호와 경찰 지시에 따라 준법적으로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것을 당부하고 신고 된 집회와 행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행진코스 이탈이나 차로에 장시간 연좌 및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