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간시티투어 버스·노선 확충
부산시, 민간시티투어 버스·노선 확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객 증가에 시티투어 개편 필요성 생겨

산시 시티투어가 시행 7년째를 맞아 버스 대수를 늘리고 노선을 확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시티투어 탑승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티투어 명품화를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시티투어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부산 시티투어는 11월 1일 기준 이용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대비 26%증가한 수치다.

현재 총 11대의 버스로 운영 중인 부산시티투어는 해운대·태종대 순환노선에 8대, 야경관광 등 테마노선에 3대가 운행되고 있다.

특히, 주력노선인 순환노선에는 주말·공휴일, 여름철 성수기 탑승 희망객이 2,200명~2,500명에 달하나 하루 평균 수용 가능 인원은 1,200명~1,3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2층 버스 8대 정도의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기존 부산역 출발 해운대·태종대 방면 자유 승하차식 순환노선을 2개 코스(해운대 방면, 태종대 방면)로 나누고 이 중 태종대 방면 코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민간 사업자에게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방침대로 시행이 되게 되면 내년부터 해운대 방면은 부산관광공사가 8대로 계속 운영하고 태종대 방면은 민간시티투어 8대가 투입되어 부산역-남포동-송도-남항대교-태종대-북항대교를 거쳐 오륙도-용호유람선터미널-경성대-부산역을 20분 간격으로 순환하게 된다. 단, 부산역-북항대교-오륙도 구간은 환승객 편의를 위하여 공동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1월 중 민간시티투어 사업자 모집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설명회, 제안 설명,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민간시티투어 참여 사업은 세계적인 시티투어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부산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티투어 명품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