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아프다면 나는 솔직히 6천만원도 꿀 수 있다”
“집사람이 아프다면 나는 솔직히 6천만원도 꿀 수 있다”
  • 하창현
  • 승인 2005.11.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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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 ‘파격’ 브리핑 선보여
22일 취임 후 첫 브리핑을 가진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이 대변인은 당직자회의가 끝난뒤 황우석 서울대교수의 `난자 매매 의혹'에 대해 “지나가는 여성을 강제로 납치한 것도 아니고, 자원해서 난자를 채취했고 보상했다면 큰 문제가 안되는 연구 과정이다. 황교수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연구하기로 한 미국의 과학자가 철수하고 윤리 문제를 걸고 나오는데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우리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시기심에서 비롯된 흔들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한현규 전 경기개발연구원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빌린 것을 두고는 아예 당론과 반하는 견해를 내 놓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진상은 조사해야 하지만, 자기 정치 생명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5천만원을 받고 자기를 팔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마침 부인이 암 수술을 했다는 것 같은데,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고 돈이 없었을 것 같다. 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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