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형제들, 11월 극장가 점령하다
개성 넘치는 형제들, 11월 극장가 점령하다
  • 민경범
  • 승인 2005.11.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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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휩쓸어
11월 극장가는 형제들이 점령할 것이라는 재미있는 현상이 예측되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개봉 첫주 전국 34만명의 관객을 모아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과 11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광식이 동생 광태>가 바로 그 주인공. <광식이 동생 광태>는 김주혁과 봉태규 형제의 대조적인 연애관을 그려내어 흥미를 끌고 있으며, <그림형제>는 외화로서는 17주 만에 전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터라,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두 형제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림형제>는 순진한 몽상가 형 제이콥 그림과 현실적인 협잡꾼 동생 윌 그림이 마법의 숲 마르바덴에서 겪는 판타스틱한 모험담을 그린 영화로, 할리우드 최고의 지성파 배우 맷 데이먼과 히스 레져가 출연하여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광식이 동생 광태>에는 김주혁과 봉태규가 형제로 출연하여 십년동안 한 여자만 바라보는 형과 1년동안 열 여자를 만나는 동생의 대조적인 연애심리를 그린 영화. 두 영화 모두 각기 다른 캐릭터의 형제를 표현했는데, 히스 레져, 김주혁이 보여준 어리버리한 듯 순진한 형들과 맷 데이먼, 봉태규가 연기한 약삭 빠르며 바람기 있는 동생들의 모습을 비교, 분석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영화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은 할리우드가 인정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테리 길리엄 감독과 지성파 배우 맷 데이머, 히스 레져, 완벽한 미의 여신 모니카 벨루치가 만나 이뤄낸 최고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62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되어 상영한 바 있는 작품. 사기꾼 퇴마사인 그림형제가 자신들이 지어낸 이야기와 같은 현실속에 빠져들면서 겪게 되는 판타스틱한 모험을 담은 <그림형제>는 11월 17일 개봉하여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주 수능이 끝난 후 극장을 찾는 수험생들로 인해 더욱 많은 관객을 맞을 것으로 예상, 당분간 박스 오피스의 판타스틱한 여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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