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한 지 사흘 만에 인양돼…
미2사단은 23일 오후 2시 20분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고문교 아래에서 잠수부와 구난차를 동원해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 만에 험비차량 인양을 완료했다.
사고 험비차량은 지난 21일 오후 연천군 연천읍 한탄강 인근에서 단독 정찰 임무 수행 중 실종됐으며, 당시 차량에는 미2사단 소속 소령 1명과 상병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교신이 끊긴 뒤 미군은 21일 밤부터 수색작업을 벌였고,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맞아 22일 연천군 거저울 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한미 합동 포사격 훈련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한국군의 지원을 받아 수색을 확대, 22일 오전 10시 20분 한탄강 고문교 아래 물속에 잠겨 있는 차량 안에서 숨진 미군 장병 2명을 발견해 20분만에 시신을 인양했다.
미군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숨진 장병 2명의 시신을 미국 본토로 옮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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