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중 정홍원 역사교과서 발언에 민주 퇴장
대정부질문 중 정홍원 역사교과서 발언에 민주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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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식민지론, 전체적인 맥락에서 봐야”…민주 “일본 총리냐”
▲ 정홍원 국무총리가 25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해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하자 민주당이 이에 대해 항의하며 퇴장했다. 사진/유용준 기자

마지막 대정부질문 날인 25일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답변에 항의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해 대정부질문 진행이 난항을 빚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책을 물었고 ‘정 총리의 답변이 무성의했다’며 집단 퇴장을 감행했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가 식민사관에 의해 기술됐다며 문제가 될 만한 부분들을 추궁했다. 그러자 정 총리는 “역사교과서 8종 모두에 조금씩 다 오류들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른 교과서에 대한 시정도 필요함을 피력했다.

이어 정 총리는 계속된 역사교과서의 질문에 “오류가 있다면 시정하는 조치를 취할 것”, “역사의 진실에 반하는 부분이 있으면 교육부에서 시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답변을 되풀이했다.

또한 정 총리는 “역사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필요도 있다”면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아울러 도 의원의 지속적 답변 요구에 “제가 사전에 충분히 검토를 할 게 없었기 때문에 대비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제게도 검토할 시간을 줘야지, 즉석에서 질문을 하면 어떻게 답하느냐” 등의 답변을 해 야당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

정 총리에 민주당 의원들은 “일본이 뽑은 총리냐”, “3월부터 문제삼아온 얘기인데 왜 답변을 못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하자 새누리당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 총리의 성의 없는 답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정회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을 감행했다.

한편,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오전 대정부질문 정회를 선포한 뒤, 오후에 대정부질문 속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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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철 2013-11-28 12:49:22
짝퉁귀태개가들어 저질 역적들만 한자리주니 저런 저질놈이 총리하지 저런쓰래기는일본으로보내라 대한민국앤 저런쓰래기는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