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대피, 양묘 중 연안으로 좌초
25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7분부터 오전 3시 55분까지 동구 방어진 화암추 남방 및 슬도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4675t급 중국 벌크선 ZHOU HANG 2호 등 3척이 좌초돼 울산해경이 구조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즉시 현장에 경비함정 등을 급파하고 인근에서 대형함정 및 특공대를 지원 요청한 상태로 다행히 선박이 공선이었기 때문에 심각한 오염상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름유출 등 정확한 현장상황을 파악 후 이초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해양경찰서는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가 오전 1시 47분 투묘대기중 기상악화로 안전지대로 대피하고자 양묘하는 도중 연안으로 좌초됐다고 설명했다.
CS CRANE(7675t 파나마, 석유제품운반선, 승선원18명)은 오전 2시 30분, NO 5 BUMJIN호(2302t, 한국, 석유제품운반선, 승선원11명)는 오전 3시 55분 양묘 후 이동하던 도중 심한 돌풍에 의해 좌초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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