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 화물차량 투입…덤프트럭 운전사 생계 어려워져" 28일 총파업 돌입
전국건설노동조합이 25일 오전 전국 12곳에서 건설 차량과 화물 차량의 업종 구분을 제도화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는 이날 충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현장에 화물차량 투입으로 도내 덤프트럭 운전자의 생계는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설현장 골재·토사·폐기물·청소용 운반 화물차의 유가 보조금을 금지하고 업역 구분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화물차는 운송현장, 덤프트럭은 건설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명확한 업역 구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가 보조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5만4000여 명의 덤프트럭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파업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건설노조 수도권서부건설기계지부는 인천지방경찰청 앞에서 "일반 화물을 실어야 할 덤프트럭이 유가보조금을 받으며 건설현장에서 자재 등을 운반해 경쟁에서 불리한 건설차량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 트럭과 화물 트럭의 업종 구분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8일 서울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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