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동욱 개인정보 유출 의혹' 서초구청 압수수색
檢, ‘채동욱 개인정보 유출 의혹' 서초구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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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혼외자녀 모친 주거지 관할 구청서 개인정보 유출된 듯"
▲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유용준 기자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26일 채동욱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와 불법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발된 것과 관련,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조모 행정지원국장의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내부 문서 등을 확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모 국장은 원 전 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된 2008년, 당시 서울시청에서 함께 일하던 조 국장을 행정비서관으로 발탁한 바 있어 원 전 원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모씨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이 구청 행정지원국 산하의 가족관계등록 등 개인정보 관련 민원서류 발급을 총괄하는 부서인 ‘OK민원센터’에서 채 전 총장의 혼외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26일 한국여성단체엽함 등 시민단체는 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선일보사 및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한 성명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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