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도로 굴착공사 통제
서울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도로 굴착공사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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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얼어 공사 시행시, 부실공사·도로침하 등 발생할 수 있어
▲ 서울시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도로 굴착공사를 통제한다

27일 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시내 도로굴착공사를 통제하고 주요 도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시에 의하면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 굴착공사를 실시할 경우 부실공사나 도로침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공사를 통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천석현 시설안전정책관은 "겨울철 도로굴착공사는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굴착공사로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다음 달 예정된 보도 공사장 8곳에 대해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내년 3월 이후 시행될 수 있도록 공사 일정을 연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도 공사장 102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독려했다.

다만 천재지변 및 돌발사고로 긴급 공사가 필요하거나 상수도관 동파로 보수를 해야 할 경우 공사를 일부 허용키로 했다.

한편, 시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차도와 보도블록 등 모두 9167건의 굴착공사를 실시했고, 향후 불필요한 굴착공사는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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