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러시앤캐시, 1시간가량의 혈투
V리그 사상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경기가 나왔다.
지난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25-22, 25-23으로 모두 따내고 3세트도 24-17로 앞서나가면서 3-0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러시앤캐시 김홍정이 신영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대한항공 마이클이 실책을 범하면서 24-24 듀스가 됐다.
마치 시소게임을 하듯 공방이 이뤄져 총 31차례의 듀스가 이어졌다. 54-54에서 러시앤캐시 바로티의 서브가 아웃되어 55-54가 됐다. 러시앤캐시는 공격을 성공하면 다시 듀스를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바로티의 공격이 대한항공 진상헌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이났다.
남자 프로배구 한 세트 최대득점은 2007-08 시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 3세트 41-39로 삼성화재가 승리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는 대한항공에 패배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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