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울산·전북·충남, 30일 나머지 11개 지역 파업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29일부터 총력투쟁에 들어간다.
노조는 이날 세정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파업대회에서 “부산·울산·전북·충남 등 4개 지역이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30일까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머지 11개 지역에서 다음 달 초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핵심 5대 요구사항으로 △월 3만원 호봉제 도입 △정액급식비 13만원 지급 △상여금 100% 지급 △명절휴가비 60%씩 2회 지급 △공무원과 동일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날 홈페이지에 ‘29~30 전국총력투쟁에 돌입합시다!’라는 글에서 “조합원 여러분, 올해가 가기 전에 호봉제 쟁취합시다”라며 “단체교섭 승리하여 처우개선 이뤄내고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냅시다”고 전했다.
특히 파업 일자를 29일과 30일로 잡은 이유에 대해 “국회 교문위는 25일부터 내년 교육부 예산(호봉제 논의 포함)과 교육공무직법을 심사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한다”며 “12월 중에 730당정청 협의한 세부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말이면 전국적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한다”며 “따라서 29일부터 투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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