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군무, 가창오리들의 리허설은 시작되고
황홀한 군무, 가창오리들의 리허설은 시작되고
  • 이성환
  • 승인 2005.11.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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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군산세계철새 관광페스티벌'
동북아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는 금강하구에서는 겨울 진객인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이 시작되면서 '2005 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가창오리떼를 비롯해 검은 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 등 100여 종에 이르는 6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매년 금강하구를 찾으며 월동이 시작되면서 먼저 도착한 35여만마리의 철새들이 마치 리허설이라도 펼치는 듯 '군무의 향연'을 선보이며 황홀경을 선사,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축제분위기 조성과 관광객 유치에 철새들의 홍보가 시작전부터 성공예감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5 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30분 금강철새조망대 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 행사는 국내최대 규모(지하1층,지상11층)인 군산시 내흥동 금강철새조망대를 중심으로 치러지게 되는데 조류 영상관과 상설조류 전시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관광객들의 불편을 막고 특히 10층은 회전전망대가 설치돼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제공은 물론 철새 관찰과 금강의 생태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장관들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조망대 일원에서는 자녀들과 부모들이 함께하는 철새만들기,철새,텃새 알아맞추기 등 체험행사와 새얼음조각전,세계희귀조류와 금강의 새 표본전시 등 전시회 마임공연과 철새공연대회,가족동요제 등 공연행사,탐조회랑이 마련된 나포십자들녘과 새만금지구 등 2개의 철새탐조투어,윤무부 교수의 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조류생태공원과 가창오리 86배 모형오리의 내부 관찰코-스인 철새탐험신체전시관과 천연기념물 전시관이 올해에도 대박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보강작업도 마무리 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철새의 진객인 천연기념물 325호인 개리와 205호인 큰고니,흰빰검둥오리,고방오리,청둥오리 등이 관찰, 겨울철새들의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호 주변이 겨울철새들의 화려한 잔치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면서 국제적 희귀조류인 가창오리의 환상적인 군무는 해질녘(오후5~6시사이)에 먹이를 찾기 위해 일제히 날아 오르는 행동으로 황홀경의 군무를 선사하며 철새조망대에서 동쪽으로 2km지점의 십자들녘이 그 장관의 주요 연출무대가 되고 있다. 130여만평의 십자들녘은 농민들과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맺고 기러기 등을 가까이서 탐조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전통체험마을로 지정된 나포 뜰아름 마을에서는 왕골돗자리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새,자연,인간이 어우러진 금강에서의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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