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 도시락 지참, 빵·우유 제공…파업자 적은 곳은 정상급식 강행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29일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부산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전체 학교 639곳 중 58곳의 급식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급식 차질에 대비해 일선 학교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사전에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58곳 중 18곳은 도시락 지참, 39곳은 빵과 우유를 제공했다. 또 나머지 1곳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파업자가 1~2명에 그치는 7개 학교에서는 소수 참여로 정상급식을 강행했다.
파업에는 1만3617명의 비정규직 직원 중 347명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파업에 따라 급식 중단이 예상되는 학교의 학생들이 가정도식락을 지침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등 파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시 교육청 정무 앞에서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상한선 없는 호봉제 3만원 인정 △전 직종 교육감 직접 고용으로 고용 안정 △노조인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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