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방송TV(KFN) 12월 1일 개국
국군방송TV(KFN) 12월 1일 개국
  • 박종덕
  • 승인 2005.11.28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에 간 자녀, 이제는 TV로 보세요
- Sky Life 533채널로 매일 방송 - 전방, 격오지, 난시청 지역 포함 모든 부대 장병 문화생활 욕구 충족 병영에서 장병들의 문화복지 욕구를 획기적으로 충족시켜 주고, 부모들이 안방에 앉아서 군에 간 자녀의 군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국군전문 TV가 개국한다. 국방홍보원(원장 윤승용)은 30일 "국군방송 TV(KFN·Korean Forces Network) 개국" 기념식을 갖고 12월 1일 새벽 6시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FN은 주한미군의 AFN(옛 AFKN)과 같이 장병들의 활동상과 국방정책 홍보 등을 전문으로 방송하는 국내 최초의 군 관련 TV방송이다. 위성방송 사업체인 Sky Life 533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방송시간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20시간(기본 4시간, 재방송 4회)이다. 프로그램은 군 관련 소식을 비롯해 장병들이 병영에서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고, 군대 생활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실용적 정보·교양물 위주로 편성된다. 주요 콘텐츠는 그날 그날 일어나는 군 관련 주요 뉴스를 종합한 '국방뉴스'(20분)를 비롯해 정보교양물, 역사탐험, 정훈교육 등 7개 분야에 3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특히 국방뉴스는 젊고 힘 있는 현역군인들이 앵커와 리포터를 맡아 국군방송 특유의 역동성과 참신성을 제고하게 된다. 이들은 남녀 3명씩 모두 6명(장교 4, 부사관 2)으로 AFN과 K-TV, 국회방송 등의 견학을 통해 실무 적응 능력을 높여왔다. 또한 국방홍보원에 배속된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 지 성씨 등 유명 연예 병사들이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참여해 볼거리도 풍부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며, 향후 문희준(11.21일 입대), 원빈(본명 김도진/11.29일 입대) 등 입대자중 유명 연예인들도 연예병사로 선발하여 후속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군소식을 전하는 '국방뉴스' ▷성공한 사람의 군생활을 조명하는 '성공하려면 군에 가라' ▷각 부대 장병들의 재담과 특기를 보여주는 오락물인 '접속! 괴짜 대 명물' ▷신병들의 모습을 그리는 '훈련소 24시' ▷세계유명 전쟁작품을 엄선한 영화프로그램인 '시네마촌' ▷군사영어 등이 있다. 또한, 국군전문채널의 특성을 살린 '군 체험현장' '접속! 괴짜 對 명물' '장병 가요베스트' 등은 국군 장병들에게 활력소를 불어 넣어 주고, 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의 군 소식을 전해 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기대되고 있다. KFN의 주 시청자는 국군 장병들로, 국방홍보원은 이를 위해 육·해·공군 모든 중대급 부대에 총 1만2500대의 수신기를 설치, 전방지역의 난시청 문제 등을 완전히 해소하며, 1만2500대는 각 군별로 육군 9864대, 해군1208대, 공군 836대, 국직부대 592대 라고 밝혔다. ◆ 안방에서 자녀들의 소식과 군소식을 볼 수 있어◆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장병들은 위성방송인 KFN의 개국으로 KFN은 물론 모든 공중파 방송과 위성채널을 시청하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다른 지역의 병사들도 주 5일제 시행으로 크게 늘어난 여가시간을 TV를 활용해 유용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 한편,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도 KFN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 관련 소식과 자녀들의 근황 등을 안방에 앉아서 볼 수 있으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역시 군생활의 이모저모를 사전에 알 수 있게 된다. 군TV방송은 현재 미국,영국,독일등 15개 주요 국가에서 군 TV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국방홍보원은 KFN 개국과 함께 기존 매체인 신문(국방일보), 라디오(국군방송)에 이어 영상매체인 TV까지 운영함으로써 기존 매체가 갖고 있던 배포체계 및 가청권 한계 등으로 대(對)군홍보에 머물러 왔던 국방홍보 활동을 대(對)국민 영역으로까지 넓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