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음반까지 녹음했으나 무산되어 아쉬움 고백

배우 안재모가 2집 앨범을 내지 못한 사연을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30일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스타와 토킹 어바웃' 코너에는 최근 뮤지컬 ‘친구’에서 동수 역을 맡아 활약 중인 안재모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안재모는 자신의 1집 타이틀곡 '한 사람을 위해'가 흘러 나오자 "10년 전 노래다. '야인시대' 끝나고 나왔다. 타이밍을 맞추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DJ 컬투가 그에게 왜 이후로 음반을 내지 않느냐며 묻자, 안재모는 “2집 음반까지 녹음을 했었지만 회사에서 고(故) 마이클 잭슨 공연을 기획하다가 100억원을 사기 당했다. 녹음까지 다 했는데 결국 소속사가 하루아침에 망했다. 아쉬움이 남아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 날 안재모는 "'야인시대'가 몽골에서 열풍이 불었었다.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한테 국빈 초청을 받았었냐"는 질문에 "매년 가서 공연했다. 5천평되는 별장도 받았다. 처음에 갔는데 어마어마하더라"며 엄청났던 인기를 회상한 뒤 "3년 전 마지막 공연 때 납치를 당했다"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안재모는 "매번 가던 길이 아닌 외진 길로 가더니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밥을 먹고 가려는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몽골 조직에 의한 납치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연을 가야 하는데 안 보내주고 4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다. (조직)보스가 자신의 딸과 결혼하라고 했다"고 이들의 납치목적에 대해 설명한 뒤, "다행히 코리안 레스토랑 사장님이 경찰에 신고해줘 풀려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