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 등 위험한 상황 피하기 위해 신중

배우 이준기의 계약만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FA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준기와 현 소속사 IMX의 전속계약은 내년 2월 말 완료된다. 이를 두고 1일 오전 한 매체는 이준기가 2월부터 기존 소속사인 IMX와 계약이 만료돼 FA 시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준기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 둥지를 찾기 위해 몇몇 관계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는 평소 매우 신중한 성격으로 쓸데없는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근래 전속계약과 관련한 접촉이나 말을 아껴왔다. 이준기의 현 소속사인 IMX 고위 관계자 역시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이제 계약에 대해 다시 논의해 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사이는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연예인이 현 소속사와 계약 만료 3개월 전에는 다른 소속사와의 접촉을 금하고 있다. 12월 1일이 되면서 이준기는 일단 다른 기획사와 접촉할 수 있게 됐지만 그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이준기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은 그가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서 직접 밝혀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의 행보는 이미 주목받고 있었다. 한류스타로서 존재감이 큰 이준기에게 여러 기획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최근 MBC 드라마 '투 윅스'촬영을 마친 이준기가 이외에도 일본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 팬 미팅을 진행하는 등 입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연기를 비롯하여 노래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형 소속사부터 신생 소속사까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준기는 지난 2001년 지면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후 지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여장 남자로 변신한 공길 역을 완벽 소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아랑사또전', SBS '일지매', 영화 '화려한 휴가', '첫눈' 등에 출연해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제안을 받았으나 스케줄상의 이유로 예능출연은 불발됐다.
한편, 이준기는 1월 예정된 해외 팬미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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