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창만 남아…실질적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총괄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트’의 검색 기능이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SK컴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네이트의 검색엔진과 관련한 업무제휴를 진행키로 결정하고 마지막 조율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네이트 검색은 검색 창만 남긴 채,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총괄하게 된다.
SK컴즈는 회사 사정 상 비용이 크게 드는 통합검색에서 경쟁을 펼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뉴스와 쇼핑, 게시판인 ‘네이트판’ 등의 서비스를 통해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의 기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트는 지난해 6월부터 점유율이 구글에 밀려 업계 4위(1%대)로 쳐진 상태다.
SK컴즈 관계자는 “검색시장을 활성화 시킬 목적으로 검색엔진 등과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고 어느 것도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지난달 29일 싸이월드를 떼어냈다. 앞으로 네이트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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