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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감독 중 하나인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섹스와 철학(Sex&Philosophy)'이 12월 9일 정식 개봉한다. 칸다하르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가 이번에 보내온 영화 '섹스와 철학'은 뜻밖에 남녀의 사랑에 관한 시(詩)이다. '섹스와 철학'에는 기아와 죽음의 풍경이 없다. 감독은 비탄의 현실을 바라보는 것을 잠시 멈추고서, 한 중년 남자의 입을 빌려 사랑에 관한 독백들을 내놓는다. 이 영화 역시 서정적인 영상들과 철학적 성찰들을 능란한 솜씨로 뽑아낸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페이소스가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이다.
제10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도 어김없이 '섹스와 철학'이 3차례 상영되었고 지난 11월 CJ아시아인디영화제에서도 관객의 열화와 같은 성원아래 상영된 바 있다. 그 외2005 캐나다 몬트리얼 영화제 동경 필름멕스 영화제를 비롯, 세계각국 영화제에서 일곱여 차례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