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교통 노조 "무료환승 거부 노조, 엄중 처벌해야"
동양교통 노조 "무료환승 거부 노조, 엄중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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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한국노총 자동차노조연맹 소속 노조가 연출한 것"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동양교통분회가 청주시에 무료환승을 거부한 동양교통에 대해 “노조의 이름을 판 것”이라며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동양교통 노조는 2일 오전 청주시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동양교통이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청주‧청원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거부한 것에 대해 “무료환승 거부 사태는 대표이사와 한국노총 자동차노조연맹 소속 노조가 함께 연출한 것으로 이들이 벌인 무료환승 거부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래 3년여 동안 불법·부정 운영에 쏟아 부은 돈이 확인된 것만 5억원이 넘는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무료환승 거부 사태는 이처럼 불법운영을 반복해 부실경영이 초래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양교통 대표와 어용노조, 뒤에서 이를 부추긴 한국노총 자동차노조연맹 충북도지부는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청주시는 이들의 비양심적이고 불순하기 짝이 없는 행위와 시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한 고발조치와 행정처분을 포함해 가장 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조금을 악용한 부실경영 책임자 동양교통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한을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전달했다.

동양교통은 추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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