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비트코인 결제 가게 등장…정체는 '빵집'
국내도 비트코인 결제 가게 등장…정체는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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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게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
▲ 비트코인 ⓒbitcoin

국내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가게가 등장했다.

국내 비트코인 1호 가게는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으로, 지난 1일부터 비트코인으로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3일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아침 첫 비트코인 결제 고객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객은 7500원 정도의 아침 식사용 빵을 구매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0월 31일 ‘비트코인의 이해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아직은 적은 수의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정체 불명의 인물이 만들어낸 가상화폐로, 싸이월드의 도토리 등과 비슷하지만 특정 회사나 개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다르다. 또 비트코인은 발행 감독 기관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을 만들고, 거래하고,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 모두가 비트코인 발행주다. 한국은행처럼 중앙 관리 기구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16일 1비트코인당 450달러 가치에 머무르던 것이 현재는 약 1250달러로 치솟았다.

아마존닷컴(일부), 워드프레스, 바이두 등 전세계 약 2만여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은 비트코인 결제는 프로그래머 출신인 점주의 아들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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