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공모 마감...이석채 후임은 누구?
KT, CEO 공모 마감...이석채 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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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 원서접수, 헤드헌팅업체 추천 더해지면 20명 넘을 듯
▲ 4일 KT 차기 CEO 공개모집이 마감됐다.

KT CEO 공개모집에 10여명 넘는 인사들이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개접수 외 외부 헤드헌팅업체의 추천도 이뤄지기 때문에 후보자 수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외부 추천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KT 차기 CEO 향방도 정해질 전망이다.

4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KT 차기 CEO 공개모집이 마감됐다. KT는 공모자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공모에 참여한 인사와 모집 규모와 관련 공개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모 외에도 헤드헌팅업체 등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을 계획이라 후보자 수는 20~30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또 외부 추천인물이 누구에 따라 차기 CEO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 KT 출신인사로는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 사장, 최두환 전 사장과 이상훈 전 사장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석호익 KT 전 부회장, KT 상무대우 출신인 구본철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 등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과 더불어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삼성 출신으로는 이기태 전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막판 원서접수에는 KT 노조 출신의 지재식 전 위원장과, 이석채 회장 선임 당시 노조위원장 선거에 나갔다가 낙마한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장이 신청서 등기우편을 발송했다.

삼성 출신이자 관료출신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치권에서 이름이 거론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은 주변의 권유가 있었으나 본인이 고사해 이번 응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 CEO추천위원회는 일주일간 서류를 검토하고 3~4명의 후보자를 선정한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 1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하면 이사회가 2주 후에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CEO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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