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5일 일본과 미국을 거쳐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오늘 오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며 6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주한 공관 직원 및 미군 장병을 격려한 뒤 비무장지대 시찰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한국 방문전에 일본의 아베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동북아 지역의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아베총리와 회담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의 방공구역 선포에 따른 중·일 양국간 우발적 충돌의 가능성을 방지할 ‘위기관리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4일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현안을 놓고 2시간이 넘는 격론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미·일 삼각동맹의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시급히 관계개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응하는 우리 측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문제 등도 협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치권은 중국과의 관계, 일본의 독도문제와 반성없는 과거사 문제때문에 박 대통령이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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