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규모 약 55억 유로…'윈도폰' 부활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 휴대전화 및 서비스 사업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 규모는 약 55억 유로(약 7조9000억원)이다.
4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휴대전화 및 서비스 사업 인수를 최종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MS와 노키아가 서로 사업 분야가 달라 시장 경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MS는 인수에 따른 매각금인 55억 유로를 지불하게 된다. 기존 노키아 직원들은 MS로 소속이 변경된다.
앞서 MS는 지난달 29일 미국 법무부와 연방무역위원회(FTC)에게도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인수를 승인받은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두 업체간 인수합병(M&A)은 지난달 헬싱키에서 열린 노키아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된 데 이어 인도의 규제 당국도 승인했다.
앞서 MS는 자체적인 역량을 결집시킨 컨버터블PC ‘서피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노키아 인수로 윈도폰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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