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측정 대상으로 분류된 후, 달리기 중단하자 의식불명
5일 군 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52분 용인시 육군 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 김모(21)씨가 3㎞ 달리기 체력 측정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이곳으로 배치된 김씨는 사고 당일 3㎞ 구간을 17분(측정 통과 기준) 이내 주파하지 못해 재측정 대상으로 분류된 후, 달리기를 중단하자 곧장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유가족 측은 "3㎞ 달리기에 앞서 화생방 훈련 당시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한 군 측의 정확한 해명이 있어야한다.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경위는 헌병대의 수사결과가 나와 보아야 안다"며, 김씨에 대한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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