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퇴원한 지 20여일 만

탈세·비자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14일 퇴원한 지 20여일 만이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효성그룹 관계자는 “퇴원 후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부정맥 증상이 악화됐다”며 “5일 새벽에 입원하셨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달 말에도 병세가 악화돼 15일간 입원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지병으로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을 앓고 있으며 2010년에는 담낭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장이, 27일에는 이상운 부회장이, 28·29일에는 장남 조현준 사장이 각각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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