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명 중 1명 꼴, "한국사 암기할 것 너무 많아"
초등생 2명 중 1명 꼴, "한국사 암기할 것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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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용어, 설명 부족 등의 이유로 한국사 공부 어려워해
▲ ⓒ웅진 생각쟁이

6일 교육업체 웅진씽크빅의 역사중심 어린이월간지 '생각쟁이'에서 초등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공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에 해당하는 104명이 한국사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암기할 것이 너무 많다'를 꼽아 초등학생 2명 중 1명 정도가 한국사 공부에 대해 암기내용이 많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인물 이름, 유물 등 한자어로 된 용어가 너무 많다'가 10%(21명), '설명이 자세하지 못해 이해하기 어렵다' 8%(17명)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드라마와 혼동 된다', '지루하다', '직접 박물관에 가서 체험하기 어렵다' 등의 응답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84%(176명)가 '역사 관련 도서와 잡지를 읽으며 배경 지식을 쌓는다'고 응답했다.

한국사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으로는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이 28%(59명)로 가장 많았으며 '일주일에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이 24%(50명), '일주일에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이 20%(42명), '일주일에 30분 미만'이 20%(42명) 였으며, '전혀 안 한다'가 8%(17명)를 차지했다.

김인호 광운대 교수는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무조건 암기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역사적 사건 뒤에 숨어 있는 큰 흐름을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며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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