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의 새 앨범 ‘들국화’가 발표됐다.
들국화는 12월 6일 들국화의 원년 멤버인 전인권, 최성원, 고 주찬권 씨가 모여 27년 만에 새 앨범을 냈다.
앨범의 이름은 밴드의 이름과 같이 ‘들국화’였다. 앨범 아트는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향수를 일으키는 흑백의 들국화 이미지로 제작됐다.
이번 들국화의 앨범은 2장의 CD로 구성됐다. 첫 번째 CD에는 먼저 공개됐던 ‘걷고 걷고’를 포함해 전인권, 최성원이 공동 작업한 ‘노래여 잠에서 깨라’, ‘재채기’, 고 주찬권 씨를 위한 곡 ‘하나 둘씩 떨어져’, 최성원과 고 주찬권 씨가 함께 부른 ‘들국화로 필래’ 등 신곡과 김민기의 ‘친구’, 조동진의 ‘겨울비’를 리메이크한 곡 등 총 7곡이 담겼다.
두 번째 CD는 리메이크 곡들로 수록됐다.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사랑한 후에’, ‘제주도의 푸른 밤’, ‘또다시 크리스마스’, ‘사랑일 뿐이야’, ‘매일 그대와’, ‘다시 이제부터’, ‘이별이란 말은 없는 거야’, ‘제발’, ‘걱정말아요 그대’ 등이 12곡이 수록됐다.


이번 들국화의 앨범은 ‘걷고 걷고’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다. 미리 공개된 ‘걷고 걷고’의 뮤직비디오 티저 사진은 ‘응답하라 1994’에 삼천포 역으로 출연 중인 김성균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걷고 걷고’의 뮤직비디오는 들국화의 노래를 듣고 있는 여러 배우들의 표정을 카메라를 담았다. 어떤 연기가 아닌 배우들의 실제 감상 모습을 담은 것 같아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한편 들국화의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응답하라 들국화’라는 영상이 개제되어 있다. 이는 들국화의 컴백에 대해 여러 가수나 배우들과 함께 인터뷰 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최근에는 아이유가 인터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들국화의 새 앨범 ‘들국화’는 또 한 번의 전설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러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상태이며, 앨범 구매 역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