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에게 기회를" - 12. 1 평화수감자의 날
"평화에게 기회를" - 12. 1 평화수감자의 날
  • 권은수
  • 승인 2005.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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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들과 함께
전쟁저항자인터네셔널의 '평화수감자의 날' 행사는 1956년 12월 1일에 처음 시작되었다. 이날에는 전쟁저항자인터네셔널에서 집계한 전 세계 평화수감자들의 명단이 발표되고 특별히 한 국가나 지역 혹은 평화이슈를 선정해 그곳의 평화수감자들의 현황과 평화이슈 현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된다. 한국에서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과 함께 2003년에 처음 평화수감자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고, 올해도 치뤄질 이 행사는 평화를 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행사가 열리게 된다. 올해는 오후 5시 대학로에서 시작되며 평화수감자의 날 소개와 에리트리아와 한국의 병역거부 현실을 알려내는 거리 캠페인, 그리고 각종 공연들이 진행된다. 2005년 이슈가 된 에리트리아는 1993년 에디오피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해당 연령의 남녀 모두에게 강제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들을 비롯하여 평화적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감금, 고문, 전방배치, 강제노동이 처벌로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에리트리아에는 수천 명의 병역거부자와 탈영병이 존재하고 있으며, 몇몇 사람은 징병제도가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에리트리아 내의 병역거부자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사실이 지난 61차 인권위원회에서 보고되었으며, 에리트리아 반군사주의 단체와 전쟁저항자 인터네셔널이 함께 에리트리아의 심각한 현실을 알아내려 노력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9월 15일자 확인 결과 1186명이 수감되어 있으며, 광복이후 1만명 정도의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수감되었다. 이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감옥에 갇힌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과 함께 '편화에게 기회를'이란 슬로건을 걸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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