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홍기택 '한진해운 살리기'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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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보다 신디케이트론 제공으로 무게 실려"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KDB금융그룹 홍기택 회장이 6일 만나 한진해운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로비 (사진 뉴시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KDB금융그룹 홍기택 회장이 ‘한진해운 살리기’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6일 한진그룹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홍 회장과 만나 한진해운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동은 조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두 사람은 지난 7월에도 한진해운 유동성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뉴시스에 “구체적인 지원방법이나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한진해운 지원에 대해 양측이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안다”고 전한 뒤, 한진해운 영구채 발행 여부에 대해서는 “장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로선 영구채보다 신디케이트론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10월 말 한진해운홀딩스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38.08%(4570만7519주) 중 15.36%(1920만6146주)를 담보로 한진해운에 1500억원을 빌려줬다. 조만간 1000억원을 추가 대여할 예정이며 내년 예정된 한진해운 유상증자에도 3000억원 규모로 참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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