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의용소방대원 격려․소화기 전달 등 자율 소방체제 구축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지난 5일 국토의 최서남단 가거도를 찾아 지역 안전지킴이로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에게 소화기를 전달하는 등 섬지역 소방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가 화재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신안 흑산면 가거도에 기초 소방시설인 가정용 소화기 70대를 보급하고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화재 등 현장활동에 필요한 안전화, 장갑 등 개인 안전장비를 함께 지급해 자율 소방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거도 현지를 방문한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이야말로 소방안전의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킴이로서 섬지역 소방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앞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섬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우선 30가구 이상의 섬에는 의용소방대를 확대해 운영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토록 하며 소화기, 동력소방펌프, 비상소화장치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소방시설을 연차적으로 설치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섬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119나르미선을 운영하고 유사시 소방헬기를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는 등 소방력이 열악한 섬지역 소방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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