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비상시국대회준비위원회 등은 오후 1시부터 독립공원·보신각·서울역광장·삼성본사·연세빌딩·서울시청 등 6곳에서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인다.
8000명 규모 시위대는 독립공원에서 서대문역을 거쳐 서울역광장까지 2개 차로에서 행진을 하고, 보신각에서 을지로입구역과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광장으로 1000여명이 이동하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후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진행방향 전차로를 이용해 가두 행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통일로(서울역↔서대문역↔독립공원), 을지로(을지로입구↔서울광장), 남대문로(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입구), 세종대로(서울역↔숭례문) 및 서울광장․서울역 주변에 극심한 교통체증과 교통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운행 시 행진 구간을 사전 확인해 성산로·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종로·퇴계로 등 원거리에서 우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을 집회장소 주변에 집중 배치하고 집회와 행진시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심 사전집회와 행진, 서울역광장 본 집회 이후 서울광장까지 시위대가 이동할 때 이를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주요시설에 대한 집단진입이나 행진코스 이탈, 장시간 차로를 점거, 무력행사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물포와 캡사이신 등 진압 장비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