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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지금 온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지지율은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게 공두박질 치고 있으니 회복의 기미조차 불투명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바로 여당 내부에 그 원인이 있다고 꼬집는다.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안은 노무현 대통령의 오류였으며, 이러한 오류는 열린우리당의 위기를 촉발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는 열린당 내 개혁 성향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개혁지도자회의’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현재 양극화가 심화되는 동안 민주개혁진영이 무엇을 했느냐고 질책하고 있다”며 “민주개혁정치세력의 구심이어야 할 열린우리당은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며 자성하기도 했다.
열린당이 처해있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제스쳐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 모양새는 그럴 듯 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