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먹이려…’ 생활고 30대 부부, 마트 물건 절도
‘아이 먹이려…’ 생활고 30대 부부, 마트 물건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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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상태로 생활고를 겪던 30대 부부가 아이의 생필품을 마트에서 훔쳐 입건됐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3살짜리 자녀를 둔 J씨(33) 부부가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부부는 광주 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지난 8일 오후 6시께 삼겹살과 아이용 신발 등을 훔쳤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1월 직장을 잃고 실직상태로 지내다 생활이 어려워져 최근까지 아이의 신발 옷가지 등과 계란, 샴푸 등 생필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부가 신용불량으로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모아둔 돈이 전혀 없는 점 등 사정이 보아 불구속 수사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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