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 기획수사” 반발

검찰이 9일 지난 대선에서 불법선거에 개입한 의혹으로 고발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전교조 서버에 대해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전교조 홈페이지 서버와 인트라넷 내부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압수수색 영장에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의 금지)와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7조(정치적 행위) 위반 18대 대선관련 특정 정당지지, 반대 등의 활동 혐의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 “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 기획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은 지난달 6일 전교조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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