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실패가 인생의 또 다른 시련
결혼 실패가 인생의 또 다른 시련
  • 권은수
  • 승인 2005.1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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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자식, 부정적 이미지 만들기 싫어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결혼생활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재혼전문결혼정보회사인 두리모아(대표 강규남)가 전국의 이혼 남녀 500명(여성 325명, 남성 175명)에게 11월 실시한 “이혼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률 62%의 사람들이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그릇된 시선”이 남아있다고 대답해 사회생활이나 자녀 육아 등에서 편견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들의 27%는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했으나 대부분 자녀가 없는 이혼인들로 나타나 자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이혼 후 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이혼율로 인한 재혼이 급증하면서 재혼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는 추세에서 나온 결과로, 이혼 후 홀로 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관점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혼한 싱글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이혼여성 들에게는 편견으로 인한 자녀의 교육문제가 큰 걸림돌로 경제력만 되면 유학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일부여성들은 기관을 통한 양육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도 자녀교육과 관련해 속칭 “엄마 없는 자식”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재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여성에 비해 사회적관심이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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