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는 그 동안 여러 차례 새내기 교육을 실시했지만 임용대기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현장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1일차 교육은 전주 바로알기, 기록물 및 문서 실무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공직 기본자세 특강, 감사 및 청렴교육, 친절서비스 교육이 실시되었고, 2일차에는 시장님과 함께하는 새내기 환영식 후 시정 주요사업장 현장교육으로 한국 탄소융합기술원, 한옥마을 등을 방문하여 전주에 대해 바로알고 공직에 임하는 새내기들의 역량키우기에 주력했다.
신규 공무원에게 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자긍심과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원활하게 공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직무교육과 능동적 마인드 함양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마련되었다.
1일차교육 오전에는 이동희 전주 역사박물관장으로부터 전통문화도시 전주 바로알기와 기록물관리팀 양춘자 주무관으로부터 기록물 및 문서실무교육․자치행정과 전자정보팀 강철규 주무관의 정보통신 보안 및 개인 정보보호 교육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장상진 부시장으로부터 공직기본자세 특강과 송재현 감사담당의 감사관련 및 청렴교육 등 실무형 교육이 이어졌으며, 양지현 강사로부터 공직예절 및 친절교육, 새내기 직원들간 소개의 시간도 가졌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전주(全州)는 완전한 도시라는 의미로 여태껏 큰 재난이 없었다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잡은 이후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설치로 오랜 위상을 지켜왔으며, 이런 요소들이 천년고도 전주의 명성을 만들어 냈고 살만한 도시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특히전주의 한옥마을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독특성을 지닌 오랜 건물들 즉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등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문화적 특이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장은 또 객사현판인 풍패지관에서 풍패라는 뜻은 본래 유방의 고향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국자의 본향을 의미한다며 이것만으로도 공직에 입문하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시민으로서 문화적 자부심을 갖고 전주를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교육에서 강철규 주무관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사례를 들며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부족의 심각성을 역설하였다.
특히 장상진 부시장은 공직 기본자세 특강에서 좋은 문화적 요소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전주의 전통을 잘 이어나갈 새로운 기둥이라는 자부심으로 출발했으면 한다며 한옥마을과 탄소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10년전 전주의 조그마한 연구소에서 시작한 탄소연구가 지금의 한국을 대표하는 탄소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 지역에 여러 한옥마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 한옥마을이 500만 관광객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은 직무담당자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며 새내기 공무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자기개발과 창의역량 키우기에 주력해야 할 것을 당부하였다.
송하진 시장은 새내기 환영식에서 수많은 경쟁을 뚫고 공무원 채용에 합격한 노고를 치하하며 그를 위해 지극정성을 다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새내기 공무원들이 열정과 도전의 정신을 가지고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에서는 해마다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현장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올 상반기에도 새내기 공무원 9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소양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