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하수처리장 지붕에 설치…현재까지 4,643㎿h 생산해
대구시는 지난 6월 하수처리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의 전기 생산을 통해 겨울철 전력난을 극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6월 서부‧북부‧신천 하수처리장 시설 구조물 상부에 7.693㎿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에서 현재까지 총 4,643㎿h의 전기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그린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대구시는 임대료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국가적으로는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동·하절기 피크시간대 전력 부하 조절용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수익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 대한 환경 홍보와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신재생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 소화가스 발전 등 친환경 대체에너지 생산을 통해 친환경 모범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태양광발전시설(주)로부터 17년간 총 43억 원(2.5억 원/년)의 하수처리장 부지 임대료를 받게 된다. 대구시로 태양광발전 시설물이 귀속되는 2030년부터는 연간 10억 원 정도의 하수처리장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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