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경쟁을 다룬 작가 조정래(70)씨의 장편소설 ‘정글만리’가 올해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해냄출판사에 따르면 ‘정글만리’는 지난 7월15일 출간 이후 약 5개월 만인 9일 총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
최근 문학 분야에서 밀리언셀러가 나온 기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2008년)에 이어 3년 만이다.
조씨의 작품 중에서는 ‘태백산맥’(800만부), ‘아리랑’(380만부), ‘한강’(250만부) 이후 네 번째다. ‘정글만리’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조씨의 대표작 통산 판매부수도 1530만부를 넘어섰다.
‘정글만리’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상’(문학 부문) ‘한국가톨릭매스컴상’(출판 부문)을 받았으며 2014년 중국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해냄출판사는 ‘정글만리’ 10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으로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인 ‘태백산맥’을 특별한정판 핸디 북 세트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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