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터 미팅 개막에서 추신수(31) 영입전에 예상치도 못한 팀 나타났다.
윈터 미팅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월드 스완 앤 돌핀 리조트’에서 개최됐는데, 현지 기자들은 첫 날부터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추신수가 계약에 있어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최소 1개팀이 더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며 “복수의 프런트에 따르면 애리조나가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로젠탈 기자는 “애리조나가 추신수와 계약하고 투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거나 아니면 마크 트럼보(LA 에인절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FA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MLB.com의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담당기자로 추신수를 지켜봐왔던 앤서니 카스트로빈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백스가 추신수의 강력히 원한다면 그의 집이 애리조나주 벅아이로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어필된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8년 11월 애리조나주 벅아이에 집을 장만했고, 현재 아내와 세 아이들이 살고 있다. 추신수는 클리브랜드, 신시내티로 오하이오주 지역 팀에서 뛰었지만 시즌이 끝나면 애리조나로 향했다.
현재 애리조나는 좌익수 제이슨 쿠벨, 중견수 AJ 폴락, 우익수 헤라르도 파라 주전으로 뛰었으나 추신수와 같은 활약을 낸 선수가 없었다. 특히 추신수는 1번, 3번 필요 따라서는 2번 타자로도 기용이 가능하기에 애리조나도 영입전에 끼어 들 만 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에게 6년간 1억 3800만 달러(약 145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